사회생활을 하면 뇌가 발달할까?

1. 관계와 뇌 발달.

人 사람(人)이란 두 사람이 서로 기대어 있는 형상으로

서로 버팀목이 되어 의지하는 존재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으며, 사회적 동물로서 타인과의 애착과 관계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매일 우리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현실에서든 SNS에서든 연결망을 형성하고, 소통하고, 의도를 파악하며, 감정을 읽어낸다.

태초부터 인류은 살아남기 위해 무리를 지어 살아왔으며, 언어의 발달은 다른 개체들과의 감정교류를 위해서라는 가설이 있다. 본능적으로 인간은 타인들과의 연결을 갈망하는 존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도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행복하고, 건강한지 여러모로 연구해 보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타인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일수록 건강하고 행복하며 그것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가치 있는 것이 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가족, 파트너, 자식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보다 더 많은 행복을 약속해 주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

특히 중요한 것은 관계의 양보다 질이다.

많은 사람에 둘러싸여 있더라도 외롭다고 느낄 수 있다.

결혼을 하고, 대가족이여도 외로울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아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가깝고 친밀하다고 할 수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행복도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다

 

뇌 건강을 위해서도 산소, 물, 영양분 말고도 타인들과의 관계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관계가 뇌 건강에 필수요소인 것이다.

 

관계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영유아기 뇌의 발달이나 퇴행이 결정되는 것에서부터 볼 수 있다.

감정적인 돌봄과 인지적인 자극을 제공하는 환경이 없으면 뇌는 정상적으로 발달 할 수 없다.

 

알려진 예로, 1960년대에 루마니아에서 피임과 낙태 금지법으로 인해 수십 만 명의 아이들이 고아원에서 자라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상적인 애착과 상호 작용이 없이 자라게 된다. 나중에 정상적인 가정에 입양되어 자라더라도 언어 사용에 장애가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대다수에서 자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뇌는 사회적인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살 미만의 아이들도 누가 신뢰할 만하고 누가 그렇지 않은지 탐지하는 본능을 타고 났으며 성장과정에서 점차 미묘하고 복잡한 판단을 거치게 된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병적인 양육환경이나 사회적 박탈을 경험하였을 경우에는 단순히 감정적인 영역의 발달 뿐 아니라 판단능력,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관계는 뇌에 어떤 영향을 줄까?

 

 

지속적인 학대나 충격을 받은 경우, 외상성 기억 상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어릴 때 일시적으로 모성과 분리되면 노르에피네프린의 기능이상과 편도의 손상이 생기고, 어린 시기에 스트레스, 학대, 사회적 박탈을 경험한 경우,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퇴화까지 야기된다고 한다.

 

동물실험에서도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한 연구에서 원숭이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와 분리를 시키고 30일간은 보육시설에서 키웠다. 이 시기 동안 2, 3마리의 또래 원숭이와 같이 있게 하였는데 또래들에 의해서 자란 원숭이는 사회적인 자극이나 상호작용이 박탈된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에 의해서 키워진 원숭이와 큰 같은 차이가 있었다.

손가락 빨기 등과 같은 자기몰입형의 행동이 많고 산만하며 소심하고, 두려움을 잘 타고, 감정기복이 심했다. 그리고 분리에 대해서 심한 저항을 하였으며 성장하여서는 자기의 새끼를 돌보지 않고 거부하였고 문제해결능력에 있어서 경직성 등을 보였다 사회성 행동은 어머니에 의해 양육된 원숭이에 비해서 조직화되지 않고 조절되지 않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뇌에서는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스트레스로 인한 노르에피네프린의 고갈과, 코티솔, 엔케팔린의 과다 분비는 해마의 피라미드 세포을 과활성시키며, 장기 기억으로 가는 강화작용을 약화시켜 기억력과 학습에 영향을 주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가족, 파트너, 자식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보다 더 많은 행복을 약속해 주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

특히 중요한 것은 관계의 양보다 질이다.

많은 사람에 둘러싸여 있더라도 외롭다고 느낄 수 있다.

결혼을 하고, 대가족이여도 외로울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아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가깝고 친밀하다고 할 수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행복도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다

 

뇌 건강을 위해서도 산소, 물, 영양분 말고도 타인들과의 관계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관계가 뇌 건강에 필수요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