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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경추성 두통의 치료 비수술적 약물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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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경추성 두통에 대하여 말씀드렸는데요. 

경추성 두통은 약을 먹어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더욱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주사치료를 하거나 

목 교정치료를 받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다음은 경추성 두통의 주사치료를 먼저 설명 드릴께요 

 

 

1. 신경차단술 

대후두신경 및 소후두신경 차단술

 

 

그림을 먼저 한번 보실까요? 

대후두신경과 소후두신경 차단술은 경추성 두통뿐만 아니라, 만성 편두통, 후두 신경통 등 

여러 두통의 증상에 많이 시행되는 치료법입니다. 

 

경추성 두통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5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중맹검-무작위연구에서 

대후두신경 및 소후두신경, 안면신경 차단술을 시행한 군의 두통 중증도 평가가

약 50% 정도 호전된 소견을 보였고, 진통제 요구량과 통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진단적 차단술을 시행하여 통증의 원인을 찾고자 할 때,

차단술을 시행한 신경의 위치보다 원위부가 지배하는 신경의 영역에서의 통증 신호 유입이 억제되는지를 확인하게 되는데, 보통 대후두신경 차단술이 시행되는 위목덜미선(superior nuchal line) 원위부에는 

만성통증을 유발할 만한 질환으로 보고된 것은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후두신경 차단술이 두통에 효과가 있는 것은 두통의 원인이 경추에 기인했는지 여부와는 상관이 없고, 통증의 발생 경로에 부분적으로 신경조절 효과(neuromodulatory effect)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후두신경(greater occipital nerve; GON)은 뒷머리 중앙쪽의 두피에서부터 머리 마루(vertex)의 앞쪽 감각을 지배하여 주로 후두부와 두정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소후두신경(lesser occipital nerve, LON)은 뒷머리 바깥쪽의 두피와 귓바퀴의 뒤쪽 피부의 감각을 지배하며, 

주로 측두부와 전두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차단술의 적응증이 됩니다. 
차단술의 방법은 해부학적 기준점(landmark)을 사용한 블라인드(blind) 방법과 초음파를 이용하여 C2 level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후지내측지차단술 

경추성 두통 치료에서 상부 경추 신경뿐만 아니라, C3-5 후지내측지차단술(medial branches block, MBB)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Bovim 등의 연구에 따르면 C2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C3-5 후관절을 지배하는 MBB도 통증 완화에 부분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있으며, C3-4 후관절과 그 이하의 후관절 구조물이 경추성 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C3-4 후관절의 경우 C3과 C4의 후지(dorsal ramus)의 내측지(medial branch)를 국소마취제 등을 이용해 차단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6개월 이내에 진단적 차단술을 2회 시행하고 효과가 입증되면

해당 부위에 고주파열응고술을 시행하여 치료 효과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3. 보톡스 주사요법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 BTX)는 근육의 시냅스전 신경근 말단에 작용하여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입니다.
최근 BTX의 통증 조절에 있어, 근육의 경직(spasm) 완화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기전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BTX가 말초 감작 및 중추 감작의 원인이 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설이 제시되었는데,

BTX가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과 같은 방식으로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하였고, 실험적으로 BTX가 생쥐의 배아(embryo)에서 배양한 후근신경절 세포에서 substance P 분비에 미치는 영향과 삼차신경절 세포에서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 분비를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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