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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원인중에 흔하지만 잘 모르는 병이 있어요.
병원 가서 검사해보니까 자율신경계 어쩌고 해서
처음들어본 진단명이고, 희귀병인가 해서, 당황해서 오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기립성 빈맥증후군 POTS 라는 질환입니다.
주로 일어서서 걸을때나 활동할때 주로 어지럽고, 멍하고, 쓰러질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이 자율신경 이상으로 인해 어지럼증은 어떤것인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2. 주로 마르고 근육 없으신 분들이 어지럼증으로 오시구요.
어떤 분들은 밥먹을때 어지럽다. 운동할때 어지럽다. 다양한 상황들이 있는데,
주로 여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서있다가 쓰러지거나,
눈이 뿌옇게 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고. 약간 숨이 차기도 하고, 하면서 누워있으면 약간 나아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되게 억울하게도 예민해서 그렇다. 아무이상 없다라고 듣기도 하는데, 본인은 정말 일상생활이 안될정도로 힘든 병이구요.
어지럼, 시야가 흐려짐, 떨림, 다리 힘빠지기도 하고, 과호흡, 긴장, 흉통, 손발시림. 두통 등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여자의 경우에는 월경 또는 체중 감소가 있을 때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진단은 앉아있다가 일어설때 맥박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가능한데요.
주로 기립 후 5분 안에 맥박 증가가 30 bpm 이상, 맥박이 120 bpm 이상으로 되면서
증상이 유발 되는것으로 판단할수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가지로 추정할수 있는데,
심장의 베타-교감신경 과민, 뇌간의 조절장애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자율신경장애, 정맥 울혈, 등의 다양한 보고들이 있으나
주된 기전은 하지 혈관을 지배하는 교감신경의 이상으로 인한 정맥 울혈과,
심장의 자율신경 반사로 인한 빈맥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자율신경이상이 있어야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
운동후에 탈수가 심하거나,
근육이 하나도 없어서, 짜주는 힘이 약하고, 말초혈관이 중력에 저항하는 힘이 없을때도 있구요.
뇌의 관류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보상적으로 심장만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우선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어느정도 좋아질수 있는데요.
1. 증상이 있을때는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은 중지해야 합니다.
- 이뇨제, 혈압약중에 이런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는 약.
2. 일주일에 3회 이상 20~30분 정도 운동을 해줍니다.
- 계속 누워있으면 더욱 악화되요.
그래서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복근,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되요.
3. 복대나 압박스타킹을 신는것도 일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4. 물을 많이 드셔야 하는데, 물만 드시면 안되고,
하루에 3~5 g의 소금과 2 L 정도의 물을 섭취한다
5. 잘 때 머리를 6~12인치 정도 올리고 자는게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증상이 엄청 오래갈것 같지만,
의외로 통계에 보면.
신경병증성 POTS 환자들을 추적검사 하였을 때 60% 정도에서 기능적으로 정상적으로 되었으며,
80% 정도는 상태호전이 있었고,
90% 정도가 일상적인 업무로 복귀할 수 있었다라고 알려져 있어요.
관리만 잘 하셔도 큰 후유증이 남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자: 인천시 부평구 서울정형외과신경과 원장 손유리
https://www.youtube.com/@user-xz6vd7wq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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