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어떤 병인가요?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뇌졸증’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울증이나 건망증처럼 증상[症]이 아니라,
뇌가[腦] 갑자기[卒] 무언가에 맞았다[中]
즉, 뇌가 갑자기 졸하게 되는 중풍(中風)의 뜻으로 ‘뇌졸중’이라 합니다.
뇌졸중 원인
뇌졸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유전이나, 가족력, 나이 등이 있지만,
알고 보면 본인의 노력으로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출처: https://doi.org/10.1038/s41598-020-80014-9
1. 고혈압
높은 혈압이 지속되면 뇌혈관에 동맥 경화가 발생합니다.
혈관이 점차 딱딱해지고 좁아지게 된다는 뜻인데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 생기게 됩니다.
딱딱해져서 탄력을 잃은 혈관이 터지게 될 때는 뇌출혈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으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4배까지 올라가게 되는데요,
특히 뇌출혈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2. 당뇨
당뇨병 환자는 특히 뇌경색의 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동맥경화증은 가장 흔하고 중요한 당뇨병 환자의 만성 합병증 가운데 하나입니다.
뇌혈관질환 등의 혈관질환은 2~4배 높으며 주된 사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심장질환
심장질환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위험률을 많게는 17배까지 높입니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면 심장 안으로 들어온 피가 심장 밖으로 모두 뿜어지지 못하고 안에 고입니다.
그러면 피떡 즉, 혈전이 만들어집니다.
이 혈전이 전신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뇌혈관을 막게 되는 경우를 바로 색전성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4. 고지혈증
혈액 속에 지방질이 많은 것을 고지혈증(고지질혈증)이라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하는 말이 혈액 속에 지방질이 많다는 뜻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뇌혈관 안에 쌓이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 생깁니다.
5. 흡연
흡연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합니다.
혈관을 수축시키는 니코틴 때문입니다.
머리로 가는 혈액량도 감소하는데,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6. 비만
비만은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원인을 들여다보면 결코 느닷없이 생기는 병은 아닙니다.
수년에 걸쳐 서서히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쌓여,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때 비로소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을 빨리 발견하고 조절하여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놓치면 후회하는 뇌졸중 전조 증상 5가지!
1. 웃을 때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거나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간다.
2. 한쪽 팔이나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3.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말한다.
4.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사물이 두세 개로 겹쳐 보인다.
5.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중심을 잡기 어렵다.
환절기에 더 주의해야 하는 뇌졸중 원인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 차가 생기는데요,
고혈압이 있거나 고령자라면 혈압 변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봄철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날에는 뇌졸중이,
특히 장애가 초래되는 ‘심장탓 뇌졸중’의 발생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어떻게 뇌졸중 원인이 될까요?
미세먼지는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자동차의 배출가스 등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10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죠.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아서,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 노출이 아시아인의 뇌졸중 위험과 심방세동 위험을 높여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증거들이 많은데요.
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국립암센터 공동 연구팀에서 미세먼지의 위해성을 뇌 MRI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연간 노출량으로 추정하고
1년간의 노출량 차이가 뇌에 일으키는 변화를 알아보니,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뇌 백질 변성 면적이 약 8%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하며,
무증상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은 약 20%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미세먼지에 들어 있는 나노입자가
사람의 폐포 장벽을 통과하거나
혈액 세포에 직접 영향을 미쳐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어
대뇌의 작은 혈관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증상 보인다면 즉시 119, 골든타임은 3~5시간
뇌졸중 초기 증상을 확인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가장 가깝고 큰 병원의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환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은 위험해요.
· 환자가 토할 땐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세요.
·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 증상이 그냥 지나갈 거로 생각하지 마세요.
·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 진료 시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 다리를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발 끝을 따지 마세요.
·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지 마세요.
· 정신 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지 마세요.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 9가지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2. 술은 하루에 한 두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미세먼지, 증상도 없이 뇌 망가뜨린다…MRI로 첫 확인"
https://www.yna.co.kr/view/AKR20221123143600017?input=1179m
인천광역시 –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https://www.incheon.go.kr/health/HE020202#
https://www.youtube.com/channel/UCR6sR1ITtHIz8GZqJOwqx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