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뇌전증이란 무엇일까요
뇌전증(epilepsy)
외부에서 악령에 의해 영혼이 사로잡힌다는 뜻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래전 얼마나 환자들이 고충을 겪었을지 짐작이 가는 어원입니다.
뇌전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신경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인 이상흥분현상에 의하여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러한 현상을 억누르는 약물을 쓰거나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병소를 제거하면
증상의 완화와 치료가 가능한 병으로 간주됩니다.
조절이 가능한 질병이고 일부에서는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흔한 질병인가요?
뇌전증은 전체 인구의 0.5~1%에서 나타날 만큼 전 연령층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신경계 질환 중 하나
발생률은 9세 미만에서 가장 높고 이후 감소해 성인기에는 낮은 발생률을 보이다가
60~70세 이후 다시 증가하는 U자 곡선을 보입니다.
2. 뇌파검사가 정상인 경우도 있을까?
뇌전증이라는 진단이.원래 되게 까다로워요.
성인에서 처음 발병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하루종일 경련을 하는게 아니라,
첫번째 이벤트가 있을때, 누가 발견해서 응급실로 오게 되는데
진짜 경련인지, 실신인지를 목격자의 진술로 감별을 하게 됩니다.
이 사람들 바로 뇌파실에서 검사 하고, MRI 를 찍어도 안나오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럴때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고, 앞으로 계속 항경련제를 줘야할지 말아야할지도 고민하게 됩니다.
3. 뇌전증 환자의 병역 의무
일반적으로 뇌전증 환자는 병역판정에서 4급 보충역, 5급 전시근로역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군 복무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은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따릅니다.
경련성 질환에 대한 병역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3개월 이내에 발행한 병사용 진단서와 의무기록지, 자기공명영상(MRI) 및 뇌파검사 결과지, 항뇌전증 약물농도검사(혈액검사) 결과지를 구비해야 합니다. 병역판정검사는 신체검사와 심리검사로 구분되며, 경련성 질환이 의심되어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한 경우는 7급으로 분류되어 추후 재검사를 받게 됩니다.
임상적으로 뇌전증을 진단받고 치료를 하고 있으나 뇌파 검사, 방사선 검사, 핵의학 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는 치료 기간 등 에 따라서 4급 보충역이나 5급 전시근로역으로 분류됩니다. 5급 전시근로역으로 판정받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의 치료 기간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치료 사실이 기록된 의무기록과 약을 꾸준히 잘 복용하였다는 것을 증빙하기 위한 항뇌전증 약 혈중 농도 검사 기록이 필요하므로 정기적인 외래 진료와 함께 처방에 따라 항뇌전증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10년 이상 발작이 없으면서 5년 이상 약을 중단한 경우에 해당하는 해결뇌전증(resolved epilepsy)은 2급으로 분류되어 학력에 따라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복무합니다.
4. 위장 뇌전증이 실제 뇌전증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아직도 사회적인 오해와 편견때문에 아이들은 따돌림이나 특이한 아이,
성인에서는 취업이 안되고 부당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실제 환자들은 군대를 가기를 원합니다
정상적인 군대생활, 사회생활을 하고 싶어 합니다.
본인은 숨기고, 군대가고 싶어하는데 이런 것을 이용해서 쇼로 만들어 버렸다는 거죠..
4급 받았다, 면제 받았다 하더라도 괜히 죄책감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죠.
경련 흉내를 냈다는 거 진짜 아무나 못해요.
보통 숙련된 연기자들이 하는 재연 연기도, 의사가 봤을 때 진짜 어설프거든요.
근데 진짜 자해를 해서 혀를 깨물거나,
가루세제를 입에 물고 있다가 하는 방법까지 쓰고 있는데,
예전에 법원에서 조사 받을때 범죄자들이 병원으로 실려가서 상황을 모면하고자 위해서 많이 썼던 수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것보다 더 신박한 방법으로 생각할수 있지만,
사실 애는 많이 쓰지만 티가 많이 납니다.